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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꿀팁&정리수납

고무장갑은 비닐?일반쓰레기? 헷갈리는 쓰레기 분류법

by 인포퐁당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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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종량제? 헷갈리는 쓰레기 분류법 한눈에 정리

“이건 종량제야? 재활용이야?”

쓰레기 버릴 때 한 번쯤은 망설여보셨을 거예요. 빨대, 양파 껍질, 바나나 껍질, 고무장갑 같은 생활 속 자잘한 쓰레기들. 쓰레기통 앞에서 잠시 멈칫하게 만드는 것들입니다.

벌금이 무서워서, 환경이 걱정돼서, 제대로 버리고 싶지만 문제는 기준이 애매하다는 점이죠.

오늘은 자주 헷갈리는 쓰레기들을 중심으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정리해 봅니다. 이 글 하나면 앞으로 버릴 때 고민이 줄어들 거예요.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하는 쓰레기

아래의 쓰레기들은 반드시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합니다. 재활용도 아니고, 음식물 쓰레기도 아니에요.

  • 사용한 휴지, 물티슈, 기저귀
  • 양파 껍질, 마늘 껍질 (음식물 X)
  • 바나나 껍질 (음식물 X)
  • 생선 뼈, 조개껍데기, 옥수숫대 등 질긴 음식물 부산물
  • 부러진 유리컵, 도자기, 깨진 그릇
  • 고무장갑, 고무줄, 풍선 등 고무류
  • 청소기 먼지, 쓸고 모은 먼지
  • 반려동물 배변 패드, 모래
  • 일회용 수세미, 칫솔, 면도기, 콘택트렌즈 등

❗ Tip: 과일·채소 껍질 중 일부는 음식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 양파껍질: 음식물 아님 → 종량제
- 바나나껍질: 음식물 아님 → 종량제


종량제 봉투에 넣으면 안 되는 쓰레기

이 항목들은 종량제가 아니라, 재활용 분리배출 대상입니다. 깨끗이 씻거나 정리해서 분리배출해야 합니다.

  • 플라스틱 병, 통, 트레이 등 (라벨 제거 후 배출)
  • 투명 페트병 (따로 배출 시 재활용 효율 ↑)
  • 캔, 유리병, 병뚜껑
  • 종이, 신문지, 책자, 택배 상자
  • 종이팩(우유팩): 별도 세척 후 종이팩 전용 수거함에 배출
  • 스티로폼 (부피 줄이고 테이프 제거)
  • 의류 (헌 옷 수거함에 배출)

❗ Tip: 종이컵과 종이도 구분이 필요해요.
- 종이컵(음료 마신 것): 세척 후 종이컵 분리배출
- 오염된 종이: 종량제 (ex. 기름 묻은 종이포일)


헷갈리는 품목 한눈에 정리

품목 어디에 버리나요? 분류
양파껍질 종량제 봉투 일반 쓰레기
바나나껍질 종량제 봉투 일반 쓰레기
고무장갑 종량제 봉투 일반 쓰레기
젖은 휴지 종량제 봉투 일반 쓰레기
종이컵(음료 마신 후) 세척 후 종이류 재활용
플라스틱 뚜껑 플라스틱류 재활용
깨진 유리컵 종량제 봉투 일반 쓰레기
투명 페트병 따로 분리배출 재활용

 

쓰레기를 잘 버리는 건 귀찮은 일이 아니라, 생활의 기본이자 배려입니다. 한 사람의 습관이 모이면, 우리 동네도, 지구도 조금 더 깨끗해질 수 있어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쓰레기 분리배출 때문에 과태료를 부과받았다는 사례가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지역에서는 고무장갑을 종량제 봉투에 버리라고 안내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비닐류로 분리해야 하는 등 자치구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쓰레기라도 어떤 지역에서는 과태료 대상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실제로 서울 강남구에서는 고무장갑을 종량제 봉투에 버린 시민이 비닐류로 분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또 고구마 껍질을 일반쓰레기로 버렸다가 음식물 쓰레기 혼합 배출로 간주되어 과태료를 받은 경우도 있었죠.

이처럼 자치구별 분리배출 기준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우리 지역의 정확한 기준을 따로 확인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내 손 안의 분리배출'가이드나, 거주지 관할 구청 홈페이지, 주민센터 안내 등을 참고하시면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불필요한 벌금을 피하고, 환경도 지키는 첫걸음은 내가 사는 지역의 기준을 한 번 더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다음부터는 쓰레기통 앞에서 망설이지 마세요. "아, 이건 종량제!"하고 자신 있게 버리실 수 있을 거예요.